[고시기획 고영미 기자] 정부가 2020년 예산안과 국가공무원 충원 규모 등을 공개했다.

정부가 발표한 2020년 국가공무원 충원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충원 예정인원은 1만8천815명으로 중앙부처에서 1만2천610명이 충원될 예정이다.

＊경찰ㆍ해경 6천여명 충원 예정

충원규모를 살펴보면 경찰ㆍ해경이 6천213명으로 가장 많이 충원된다. 정부는 이에 대해 “2022년 의경 폐지에 따른 대체 인력 1천466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파출소 순찰 512명 ▲여성ㆍ청소년 수사 475명이 포함됐다.

부사관ㆍ군무원 충원 예정인원이 총 6천9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교원(국립ㆍ공립) 충원인원은 총 4천202명으로 ▲유치원 904명 ▲특수 1천398명 ▲비교과교사 1천264명 등이다.

이밖에 ▲생활안전 2천195명 ▲대법원, 헌재, 선관위 등 헌법기관 111명 등이 충원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소방인력 확충계획도 언급했다. 현재 5만6천명의 소방현장 인력을 5만9천명으로 늘려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전국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예산안에서 안전 분야에 투입 예정인 예산은 총 17.2조 원으로 이는 2019년 예산인 15.9조 원과 비교해 8.3% 늘어났다.

이중 소방안전교부세가 5천375억 원에서 8천288억 원으로 늘어났고 이는 소방현장인력 확충 지원에 사용 될 예정이다.

＊각 직급별 선발인원, 공고 기다려야

이처럼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과 국가공무원 충원 규모가 발표됐으나 정확한 채용인원은 인사혁신처 및 행정안전부의 공고를 기다려야 한다.

공무원 신규채용 규모는 각 부처의 수요인원 조사, 퇴직인원 및 예산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매년 국가직 7ㆍ9급 선발인원 및 시험 일정은 1월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지방직 7ㆍ9급 공무원, 소방공무원 및 경찰공무원 선발 공고문은 내년 초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므로 수험생들은 이를 확인해야 한다.

2017~2019년 국가공무원 7ㆍ9급 채용인원을 살펴보면 ▲2017년 5천640명 ▲2018년 5천723명 ▲2019년 5천747명을 각각 선발 했었다.

지방공무원 선발인원은 ▲2017년 2만3명 ▲2018년 2만5천692명 ▲2019년 3만3천60명으로 집계됐었다.

지방공무원 채용규모는 지방직 7?ㆍ급 공무원, 연구?지도직 및 소방직 공무원 등으로 서울시 공무원 채용인원도 포함돼 있다.

수험 관계자는 “국가직 7ㆍ9급 공무원은 직렬별 및 지역별 채용인원을 살펴야 하며 지방직 7ㆍ9급 공무원 채용은 각 지자체 별 직렬 선발인원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년 시험 대비 학습 집중

국가직 9급 공무원 채용에 이어 지방직 9급 공무원 신규채용도 마무리에 접어들었다. 수험생들은 2020년 공무원 시험 합격을 목표로 과목별 이론정리에 집중해야 한다.

우선 수험생들은 공통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고득점을 목표로 출제경향을 익히고 중요 이론 정리에 힘써야 한다.

공통과목은 단기간에 성적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다. 특히 국어 맞춤법, 영어 단어 등은 꾸준한 학습이 필요하므로 꼼꼼한 계획을 세워 공부에 임하는 것이 좋다.

한국사 과목도 각 시대별 중요 사건을 익히고 이를 암기해야 한다.

수험 관계자는 “2020년 공무원 신규채용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험생들은 내년 합격을 목표로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