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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기획 고영미 기자] 인사혁신처는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 4천985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 4천987명과 비슷한 수준이나 각 직렬별 채용인원 증감이 커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는 2월15일부터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국가직 9급 공무원 원서접수를 실시 할 예정이다.
수험 관계자는 “설 연휴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국가직 9급 공무원 원서접수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며 “전년대비 채용인원이 증가한 직렬 접수를 두고 수험생들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경찰청·고용노동·교정(남) 출원인원 집중되나?
전년대비 채용인원이 늘어난 대표적인 직렬은 경찰청, 고용노동, 교정직(남)이다.
경찰청은 지난해 344명 선발에서 올해 409명으로 늘었고 고용노동은 2019년 273명 채용에서 409명으로 선발인원이 크게 늘었다.
이와 함께 교정직(남) 채용인원 역시 지난해 219명 선발에서 올해 554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채용인원 발표 후 수험생들은 각 직렬별 선발인원, 예년 경쟁률 및 합격선 등을 비교하며 올해 경쟁률 현황을 예측하는 모습이다.
국가직 9급 공무원 경찰직 2019년 채용 현황을 살펴보면 344명 선발에 1만5천894명이 지원해 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이는 지난해 국가직 9급 공무원 평균 경쟁률 39.2대 1보다도 높은 것이다.
국가직 9급 필기시험 응시율은 85.6%를 기록했으며 합격선은 404.09점으로 나타났었다.
수험 관계자는 “국가직 9급 경찰직은 2019년 첫 채용을 실시해 수험생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졌었다. 올해 시험에서는 선발인원이 늘어난 만큼 경쟁률과 합격선 증감 여부에 어떠한 변화가 보일지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년 국가직 9급 고용노동은 273명 선발에 6천120명이 출원해 2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예년 경쟁률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32.5대 1(168명 선발)→▲2018년 36.2대 1(520명 선발)→▲2019년 22.4대 1(273명 선발)의 변화를 보였었다.
필기시험 합격선은 ▲2017년 392.95점→▲2018년 349.82점→▲2019년 388.88점을 각각 기록했었다.
수험 관계자는 “2020년 국가직 9급 공무원 고용노동 채용인원이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수험생들의 관심도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교정직(남) 경쟁률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16.2대 1(910명 선발)→▲2018년 21.4대 1(507명 선발)→▲2019년 31.9대 1(219명 선발)의 변화를 보였다.
국가직 9급 교정직(남) 필기시험 합격선 현황은 다음과 같다. ▲2017년 346.96점→▲2018년 321점→▲2019년 379.04점이었다.
세무직 채용인원 하락세 뚜렷
이와 대조적으로 올해 국가직 9급 일반행정 전국선발, 우정사업본부, 세무직, 검찰직 등은 전년대비 채용인원이 감소했다.
그간 세무직 9급은 대규모 채용을 실시해 수험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선발인원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1천15명→▲2018년 878명 선발→▲2019년 855명 선발을 각각 기록했었다.
경쟁률은 ▲2017년 33.4대 1→▲2018년 26.4대 1→▲2019년 22.6대 1로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었다.
세무직 9급 필기시험 합격선은 ▲2017년 382.52점 →▲2018년 343.59→▲2019년 387.19점으로 나타났었다.
